가족의 의미 고민한 '남남' 5.5%로 종영…자체 최고 시청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고민하는 내용으로 호평받은 드라마 '남남'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ENA가 방송한 '남남'은 시청률 5.5%로 직전 회차가 기록한 종전의 최고 시청률(4.7%)을 넘었다.


마지막 방송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김은미(전혜진 분)를 키워준 김미정(김혜은)의 어머니가 별세하는 내용이 다뤄졌다.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랐던 은미는 미정의 어머니에게 보살핌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슬퍼하고 딸 김진희(최수영)와 함께 상주 역할을 맡는다.


생전에 은미를 자신의 호적에 딸로 올렸던 미정의 어머니는 은미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유언을 남겼고, 이 사실을 안 은미는 더욱 슬퍼한다.


진희는 지난 수개월 동안 엄마 은미가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할머니로 따르던 미정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등 일련의 일들로 자신이 지쳤다는 것을 깨닫고 재충전을 위해 1년 동안 배낭여행을 떠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남남'은 고교생 때 아이를 낳은 은미와 그의 딸 진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의 전형적인 가족 서사에서 벗어나 은미와 진희가 서로에게 책임을 다하면서도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모습을 다루고 가족애는 단지 핏줄이 이어져 있다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아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