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수현이와 함께 역할극 놀이를 준비했다. 수현이는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승무원으로, 아빠 안재욱은 휴식하는 승객으로 변신해 호주까지의 긴 비행 여정을 예고했다. 안재욱이 비행기에 탑승하며 놀이를 시작하자 수현이는 갑자기 “내가 할래. 내가 손님 할래”라며 아빠의 꼼수 계획을 틀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