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 등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연말 자선 모금행사를 개최했다.
15일 적십자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4 레드크로스 갈라(Red Cross Gala)’를 열었다.
‘갈라 10년,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모금 행사는 가족돌봄청년들을 후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족돌봄청년이란 장애, 질병, 약물 등 문제를 가진 가족 구성원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세 이상 청소년과 34세 이하 청년을 가리킨다. 현재 가족돌봄청년은 약 10만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로 10회째 열린 이번 갈라에는 적십자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아너스기업 회원을 비롯해 사회협력기관 관계자, 적십자 홍보대사인 배우 안재욱·정일우 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