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아내 없이 두 아들과 놀이공원 나들이를 떠났다.
9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신성우가 두 아들 태오·환준을 데리고 처음으로 놀이동산에 가서 추억을 쌓는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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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워 하는 신성우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해외 나가서 저러면 더 힘들다"라고 한 뒤 "안재욱씨는 저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라고 묻는다.
안재욱은 "아내가 첫째 임신 3개월이었을 때 태교 여행을 갔는데, 바닷가에 있는 근사한 숙소를 빌렸다. 그런데 일기예보에도 없던 폭풍이 와서 바닷가 쪽에서 해일이 다가오는 거다. 거의 밤새 거실에 서서 아내를 지켰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이내 "아내에게 멋진 남편이 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좀 섭섭했다"라며 당시 아내의 반응을 셀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